기획재정부는 27일 추경호 부총리가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29일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된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달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을 만나 재무장관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세계 경제와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다.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 국제금융 의제 관련 협력, 제3국 인프라 공동진출 관련 협력,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역내 금융 안전망 관련 협력, 양국간 금융·조세 협력 등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위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스와프는 양 국가가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서로의 자국 통화를 일정 기간 교환하는 금융 계약을 말한다. 달러 등 안정적인 통화를 보유한 국가와 스와프를 맺어 유동성 위기 등에 대응하고, 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 달러 규모로 시작해 2011년 말 규모가 700억 달러까지 늘었지만 이후 한·일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2015년 2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추 부총리는 30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일본 주요 은행과 자산운용사 등 고위급 인사와 함께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 현황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한·일 양국간 금융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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