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운 대규모 총파업을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조합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서 열린 2023년 민주일반연맹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운 대규모 총파업을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한다. 이번 파업에 민주노총은 120만명 조합원 중 40만~5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파업에 돌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서울 외 전국 15개 지역에서도 지역별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 퇴진의 대중적 분위기 확산 ▲최저임금 인상·노란봉투법 입법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노조 탄압과 노동개악, 친재벌·반노동 폭주 저지 ▲총선 앞두고 노동자 정치 세력화 등을 이번 총파업의 목표로 삼았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으로 일반 국민들이 겪는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총파업을 알린 사전 기자 간담회에서 양 위원장은 "총연맹 차원에서는 2주간 파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대부분 산별 노조가 하루 또는 이틀 파업을 할 것"이라며 "제조업 공장이 길지 않은 시간 파업한다고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해 의료 부분에서는 일반 국민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또 택배노조의 경우 3일간 파업을 해 택배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기간인 오는 4일, 7일, 11일, 14일에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시도별 촛불집회도 개최한다. 촛불집회는 퇴근 시간인 오후 7시에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