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20분까지 20대 3명, 30대 1명, 40대 1명, 50대 3명, 70대 5명 등 1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중 4명은 옥산에서 오송 방면으로 나머지는 오송에서 청주 방면으로 향하다 변을 당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희생자는 모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소방 등 재난 당국은 장비 81대 인력 486명을 투입해 사고 발생 직후부터 계속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하차도 내부에 밀려든 토사가 펄로 변해 바닥이 미끄러운 데다 입구보다 지대가 낮은 차도 중앙부는 여전히 물을 모두 빼지 못해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교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 둑이 터지며 강물이 지하차도로 흘러 들었다. 지하차도 내부는 순식간에 물이 차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수십여대가 물에 잠겼다. 소방당국 등은 물에 잠긴 차량이 15~18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군경, 지자체 등 재난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재난당국은 지하차도 내 남은 실종자는 5명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6일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내부 상황이 좋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차도 중앙부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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