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8일 만에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오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행정안전부가 27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호우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2시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지 18일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중대본이 잠정 집계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47명, 실종 3명, 부상 35명이다.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245건 632명에 달한다.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누적 인원은 16개 시·도 143개 시·군·구 1만2902가구 1만9607명이다. 이 중 832가구 1345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현재 832가구 1345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시설 피해는 1만388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 9514건 사유시설 4370건이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250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다. 농작물은 3만5815.5헥타르(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13.6ha가 유실·매몰됐다. 낙과 피해는 436.5ha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61.2ha 파손됐고 가축은 92만9000마리가 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