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감염등급 하향 조정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7일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방향과 시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독감과 같은 수준이 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완전히 해제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비와 입원치료비는 자부담으로 전환하게 된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주기적 감염병 유행) 선언 이후 예고된 수순이다.
지난 6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는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통계 발표도 일 단위에서 주 단위로 변경됐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한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이 섣부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3일 질병관리청도 이달 중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 7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의협은 정부의 코로나19 감염등급 하향 조정 움직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3일 이필수 의협 회장은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최근 우세종인 XBB 변이에 대한 국민 면역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국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등급 조정에 대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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