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3일(현지시각) 8개월 미만의 모든 영아에게 올 가을부터 베이포투스의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면역력이 저하된 8~19개월 영아에게는 내년 가을부터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CDC 면역화 실무 자문위원회(ACIP)가 만장일치로 베이포투스 사용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ACIP는 미국 연방정부의 소아백신 프로그램(VFC)에 베이포투스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RSV는 소아 호흡기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모든 연령대에서 매년 호흡기 질환의 발병을 유발한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폐렴, 기관지염 등이 나타나고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악화시킨다.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을에 유행이 시작돼 겨울에 정점에 이른다.
미국에서만 매년 5만8000명~8만명의 유아가 RSV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는데 이 중 100~300명이 사망한다.
맨디 코헨 CDC 센터장은 "새로운 RSV 예방 접종은 RSV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며 "우리는 RSV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구하는 제품을 사용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꼬 말했다.
베이포투스는 지난달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RSV 백신으로 건강 이상 여부와 상관없이 2세 이하가 접종할 수 있는 첫 번째 백신이다. 유아가 RSV로 인해 병원에 입원할 확률을 약 8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