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는데 약 40일만에 승인받은 것이다.
ABL103은 B7-H4 타깃 항체와 결합한 4-1BB 타깃 항체를 통해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글로벌 제약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작용기전은 유사하지만 ABL103은 키트루다의 한계를 극복할 면역항암제로 주목받는다.
키트루다는 암세포 타깃 PD-(L)1 기반의 면역항암제로 20개 이상의 암종에 적응증을 보이지만 치료효과를 보이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20% 수준에 그치는데 ABL103은 PD-(L)1이 발현하지 않는 곳에서 주로 발현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질병진행 상태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 ABL103을 단독 투여하는 방식의 용량 증량·종양 확장 시험을 진행해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용량 증량을 위해 환자를 36명 모집하고 종양 확장을 위해서는 60명을 모으는 것이 목표다. 임상 1상 시험 종료예정일은 2027년 11월30일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ABL103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적응증과 국가를 달리해 진행하고 있는 15개 이상의 임상은 앞으로도 에이비엘바이오 기업가치 상승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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