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16일 임시회의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 여부를 논의한다. / 사진=뉴시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국정농단 사태 이후 탈퇴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재가입 여부를 논의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감위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의 전경련 복귀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은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로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로 지목되자 현대차, SK, LG 등과 함께 회원사를 탈퇴한 바 있다.


이날 준감위가 재가입을 결정하면 각 계열사는 권고안을 참고해 이사회에서 복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준감위의 권고는 의무 이행 사항은 아니지만 각 계열사가 준감위의 권고에 반하는 경영활동을 할 경우 이사회를 거쳐 이를 공표할 의무를 갖고 있다.

재계에서는 준감위가 재가입을 결정하더라도 기금출연 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의 조건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이 전경련에 재가입 하면 7년 만의 복귀다. 삼성을 시작으로 현대차와 SK, LG 등 4대그룹의 전경련 복귀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기관명을 출범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로 변경하고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합병한다. 한경협의 새 회장으로는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