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2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이한듬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은 16일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OLED,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3개 핵심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2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3)'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에 대해 "거시경제 장기부진에 따른 티비, 모니터 등 전통제품 수요부진과 전방산업 재고로 어려운 상황임을 부인할 수 없다"이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소형 스마트폰 제품을 중심으로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AR·VR·모빌리티 등에서 신규 기회가 열리는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의 3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OLED로의 전환 가속화 ▲모빌리티와 시너지 창출 ▲메타버스와 연계한 신시장 창출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IT용 제품 내 OLED 침투율은 2%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태블릿·게임용 모니터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5년 내 현재의 5배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OLED의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향후 입지 더욱 확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 부문에 대해선 "운전자와 동승자, 내부와 외부가 다양하게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 갯수가 늘고 크기가 대형화 되고 있다"며 "전기차·자율주행 등 모빌리티는 앞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에 중요한 의의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타버스와 연계한 신시장 창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등과 함께 3대 융·복합시장이자 새로운 수요창출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기술 완성도와 편의성이 강화되고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머지않아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런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제공할 수있어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업 생태계에 있어서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고 산업경계를 넘어 개방형 혁신도 활발해져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미래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적 지원을 펼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산업 활성화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