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에 위치한 국가농촌지도센터에서 민주콩고 농촌지도 역량강화사업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주콩고는 농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작 가능 토지 면적이 한국의 약 50배에 달하고 아프리카의 저수지라 불릴 만큼 수자원이 풍부하다. 다만 지리적, 기후적, 정치·사회적 원인으로 농업 생산성과 농가 소득이 낮고 식량 수입 의존도가 높다.
문제 해결을 위해 코이카와 민주콩고 농업부는 2016년부터 '민주콩고 농촌지도역량강화사업'을 800만달러(약 106억원) 규모로 추진해 왔다.
양 기관은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 생산성 강화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국가농촌지도센터를 2021년 3월 수도 킨샤사에 개소했다. 농민협동조합이나 지역 농민 커뮤니티 소속 농민리더와 농민을 대상으로 농업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그 결과 국가농촌지도센터를 통해 농업부 소속 농촌지도사 350명, 지역 농민리더 660명, 농업인 400여명이 원예·식량작물 재배지식 등 농업 기술교육을 받았다. 사업지 내 농민 대부분이 여성임을 고려해 지역 농민리더 중 71.2%는 농촌여성으로 선발했다. 기술전파시범사업을 통해 교육을 받은 농촌지도사와 농민리더는 지역 농민들과 협력해 농민학교를 운영하며 교육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농촌지도사 대표 음부지 조지에는 "코이카 사업을 통해 농촌지도의 중요성을 이해했다"며 "다양한 영농기술을 배워 지역 농민과 함께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업 성과에 힘입어 민주콩고 농업부는 농촌지도사 양성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콩고 농업부는 2023년 정부 예산을 별도로 마련했고 종료보고회 현장에서 현지 정부가 자립적으로 국가농촌지도센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것을 공식화했다.
조재철 주민주콩고 한국대사는 "짧은 시간에 국가적 농촌지도시스템을 확립했던 한국의 경험을 민주콩고에 전수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이 마무리된 것을 축하한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민주콩고 정부의 주체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제고 성과를 거두고 궁극적으로 빈곤 퇴치와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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