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모든 물리적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쟁 해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재합의는 휴전 발효 11일 만에 다시 고조됐던 긴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미국과 이란의 회담은 당초 스위스에서 개최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5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공격한 이후 며칠 동안 서로 공습을 주고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미군의 이란 인프라 공습 사실을 확인하면서 "우리가 아주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을 군사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란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공습을 휴전 위반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양측은 지난 17일 종전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한 이후 열흘도 되지 않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무력 공방을 벌이면서 휴전 붕괴 우려가 제기됐으나, 다시 공격 중단 및 대화 재개에 합의하면서 이번 실무 회담의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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