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630°C급 로터를 현장에 투입한다. 로터는 터빈, 발전기와 같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기기에서 회전축 역할을 하는 원통형 제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보령신복합발전소에 630°C급 로터가 적용된 스팀터빈을 공급한다. 복합발전은 가스터빈을 가동해 전력을 1차 생산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열로 증기를 생산한 후 이를 통해 스팀터빈을 가동해 2차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보령신복합발전소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이 적용되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스팀터빈 등 주기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추진한 '전략핵심소재자립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630°C급 로터 개발에 착수했다.

630°C급 로터 개발을 위해선 고도의 제강기술, 단조기술, 열처리기술이 필요하다. 창원 본사에 자체 주?단조 공장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스팀터빈 뿐만 아니라 원자로, 보일러 등 각종 발전 주기기의 소재 개발부터 제품 제작까지 직접 수행하며 해당 역량을 쌓아왔다.

2002년부터 초초임계압(USC)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고온 고압용 소재 개발 및 제작 기술을 빠르게 확보했다. 현재 고강도, 고인성 630°C급 로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


USC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C 도 이상인 발전소를 의미한다.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 기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