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8일 연설을 통해 한·미·일 정상을 맹비난했다. 사진은 김 총비서가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표현하며 맹비난했다.
29일 뉴스1은 북한 노동신문을 인용해 하루 전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김 총비서가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미제는 최근 조선반도 주변 수역에 핵전략 장비들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증강전개하는 한편 우리 주변 해역에서 추종세력들과의 합동 해상군사연습에 그 어느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의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또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 수역은 세계최대의 전쟁장비 집결수역,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 위험수역으로 변해버렸다"며 "조성된 현정세는 우리 해군이 전쟁 준비 완성에 총력을 다하여 상시적으로 임전태세를 유지하며 유사시 적들의 전쟁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군사전략을 관철할 수 있게 준비될 것을 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도 해군사령부 방문에 동행했다.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나타난 건 지난 5월16일 김 총비서의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 현지지도에 동행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