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이 하락했다. 사진은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 배터리 3사. /사진=김동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이 감소했다.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린 영향으로 관측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올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23.5%다.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하락이다. 올 1~7월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 14.2% ▲SK온 5.2% ▲삼성SDI 4.1% 등이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지난해 1~7월보다 점유율을 늘린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년도 1~7월 점유율은 13.8%다. 올 들어 점유율이 0.4%포인트 늘었다. SK온과 삼성SDI의 2022년 1~7월 점유율은 각각 6.7%, 4.7%다. 올 들어 점유율이 각각 1.5%, 0.6% 줄었다.


중국 업체들은 점유율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중국 CATL의 올 1~7월 점유율은 36.6%다. 지난해 같은 기간(35.4%)보다 점유율이 1.2%포인트 확대됐다. 글로벌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한 업체는 CATL이 유일하다. 중국 BYD 점유율은 같은 기간 12.3%에서 16.0%로 3.7%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는 내수 시장과 함께 비(非)중국 시장에서 성장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SNE리서치는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CATL은 유럽과 북미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며 "BYD도 최근 중국 외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에 주력 모델인 Atto 3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