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1번지로 불리는 서울 명동, 6일 오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만난 20대 일본인 여성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휴대폰 케이스를 자랑하며 이렇게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엔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다. 이날 방탄소년단(BTS) 공식 상품 스토어 '스페이스 오브 비티에스'(SPACE OF BTS)가 정식 오픈했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굿즈뿐만 아니라 매장에 BTS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고 뮤직비디오도 볼 수 있어 미니 콘서트를 본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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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아미 "트위터 보고 왔어요"… 출국시간 임박해 아쉬워 하기도━
BTS 멤버 뷔의 팬이라는 또 다른 일본인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소개된 내용을 보고 방문하게 됐다"며 "일반 로드숍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해 머그컵과 사진을 구매했다"고 기뻐했다.
BTS의 인기는 아시아에 국한되지 않았다. 저 멀리 오스트리아에서 온 B씨는 12시간 넘는 비행을 마친 뒤에야 스페이스 오브 비티에스에 도착했다. 그는 "친구도 아미여서 함께 한국에 방문했다"며 "한국에 오기 힘든 만큼 머무는 동안 BTS와 관련된 모든 장소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웃었다.
태국인 C씨는 "고향에 돌아가기 전 쇼핑을 위해 면세점에 방문했다가 이곳을 발견했다"며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해 구경을 짧게 해 아쉽다"고 말한 뒤 급하게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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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중 유일… BTS 명소 등극할까━
신세계면세점은 한국을 찾은 전 세계의 아미를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매장 관계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팬들이 많이 방문한다"며 "오전에도 수십명이 찾아와 물건을 쓸어갔고 특히 머그컵과 포토북이 인기다"고 강조했다.
K-팝 위상이 커지면서 아미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관광객 입장에서 어떤 브랜드가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이나 베트남 현지 여행사 관계자와 미팅을 가지면 가장 기대하는 장소로 스페이스 오브 비티에스를 꼽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 '인더숲 BTS'의 촬영지 투어상품과 연계해 일종의 성지순례 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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