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국민의힘·부산 동래구)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조8285억원이 공급된 근로자햇살론의 20대 이하 공급 규모는 9917억원, 30대는 1조793억원으로 전체 중 각각 25.9%, 2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40대 9168억원(23.9%) ▲50대 5911억원(15.4%) ▲60대 2258억원(5.9%) ▲70대 이상 237억원(0.6%) 순으로 집계돼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급 규모와 비중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근로자햇살론은 제도권금융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근로자(재직기간 3개월 이상)에 대한 보증부대출 상품이다.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거나 개인신용평점 하위 20%면서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2000만원(올해까지 한시적 증액)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소득구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연 소득 2500만원 이하' 구간에 1조4123억원(36.9%), '연 소득 2500만원 초과 3500만원 이하' 구간에 1조7010억원(44.4%)이 공급됐다. 3500만원 초과 구간 공급 비중은 18.7%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근로자햇살론 공급실태를 통해서도 청년 빚과 저소득 문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정책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청년 등 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고 채무조정·취업 등 연계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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