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넷플릭스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가 망 사용료 관련 분쟁을 끝내고 결합 상품을 선보이는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지난 18일 서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고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코리아 오피스에서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 간 소송은 2020년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망 사용 대가 납부 거부)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2021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넷플릭스에 '망 이용료' 지급을 명령했지만 넷플릭스가 이에 항소하면서 법정 다툼이 길어졌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앞서 있던 모든 분쟁을 종결하고 미래 지향적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SKT와 SKB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스마트폰·IPTV(B tv) 등에서 편리한 시청 경험 및 결제 방식으로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 제공하고, 번들 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SKT 요금제 및 SKB의 IPTV 상품과 결합한 넷플릭스 번들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SKT의 구독 상품 T우주에도 넷플릭스 결합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더 많은 고객들이 넷플릭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넷플릭스가 최근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 관련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KT·SKB는 지난 수 년간 축적해 온 대화형 UX, 맞춤형 개인화 가이드 등 AI 기술로 소비자 친화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넷플릭스와 모색할 예정이다.


두 회사 파트너십에 따라 'D.P.', '마스크걸', '길복순', '피지컬: 100' 등 다양한 장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SKT·SKB 고객들에 제공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