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공식 선포했다. 사진은 지난 10월7일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이스라엘 아쉬켈론에 떨어지면서 이 여파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이스라엘 정부가 기습공격을 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8일(현지시간) "대규모 군사 작전"이 시작됐다고 알리며 전쟁을 공식 선포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지역에서 하마스 대원을 전멸시키기 위한 전투를 벌이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도 강화했다. 하마스는 기습 공격을 가한 지 24시간이 넘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사망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 사망자는 최소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는 최근 수십년 동안 없었던 인명 피해 규모이며 가자 지구에서 사망자는 400명 이상이다.


하마스는 이번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가자지구 점령과 봉쇄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는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고속도로 주변과 가자지구 이근 사막에서 열린 테크노 뮤직 축제 참가자 등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납치했다.

대응에 나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동북쪽 베이트 하눈 마을의 상당 지역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지구 내 표적 800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중대한 군사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으나 해당 조치가 무엇인지는 규정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이번 선언으로 군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큰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전에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전쟁이 길어지고 힘들 것"이라고 국영 방송에 출연해 말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하마스의 군사력과 통치 능력을 파괴해 향후 여러 해 동안 이스라엘인들을 위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극우 정부는 최근 1년 동안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 정착촌을 건설해왔다.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인 알-아스카 모스크에서도 충돌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