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상품에 비속어가 들어간 김치 제품을 비판했다. /사진=서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상품명을 비속어로 표기한 제품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얼마 전 한글날을 맞아 해외에서 사용되는 한글 오류 표기에 대한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며 "그 중에 최근 일본에서 판매하는 '개존맛 김치'에 대한 상품명이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상에서) '속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해서 안된다'는 의견과 '한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니 괜찬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며 "논란이 된 후 제조사는 사과와 함께 조속히 다른 상품명으로 변경하겠다는 입장문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해당 사안과 관련한 자신의 경험도 전달했다. 그는 "몇 년 전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 태국 방콕의 야시장 여행기가 전파를 탔는데, 카메라에 '개존맛 해물부침개'라는 간판이 잡혀 웃음과 논란을 동시에 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속어는 날이 갈수록 일반 대중에게 널리 통용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적절하게 사용된 속어는 이른바 공용어 사용보다 훨씬 더 큰 표현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속어 사용도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우리 스스로가 너무 남발하다 보면 해외에서 이와 같은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 분명하다"며 "우리가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