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의 주요 계열사는 줄줄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위니아전자와 자회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지난달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데 이어 같은달 25일에는 통신장비 및 전기차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인 대유플러스가, 이달 4일에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를 보유한 위니아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계열사들의 경영난은 심각한 임금체불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은주 국회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고용노동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유위니아그룹 내 가전 3사(위니아·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메뉴팩쳐링)의 체불임금 규모는 553억원에 달한다.
대유위니아는 주요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로 경영 정상화와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포천에 있는 골프장 몽베르CC와 지난해 준공된 경기도 성남 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도 매각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해외에 있는 공장을 매각하다 보니 저희들 마음과 같이 곧바로 팔리는 게 아니고 시간이 벌써 8개월에서 9개월 정도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이 소유한 골프랑 몽베르cc에 대해선 "매각 금액이 많이 떨어져서 3000억원에서 3500억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면서 "(늦어도)다음 주 정도에는 매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용석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회사는 희망고문을 하면서 직원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회장은 1년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해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지만 급여 생활자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박 회장의 국정감사 발언 중엔 이런 부분이 빠져있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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