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청담 샤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샤넬 X 프리즈 칵테일 리셉션'에 참석했던 지드래곤. /사진=뉴스1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혐의를 재차 부인하며 경찰에 자진해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지드래곤의 자문 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이미 분명히 밝혀드린 바와 같이 권지용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이와 관련해 권지용 씨는 오늘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권지용 씨는 자진출석의향서와 함께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명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 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고 현재 자진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에 관련하여 최근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 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는 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27일 지드래곤 측은 1차 입장문을 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의 이진호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드래곤이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사가 소속된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모 법무법인의 경우 유명 연예인의 일반적인 사건은 10억원 정도인데, 상황이 특수하거나 법적으로 불리한 경우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면서 "전관까지 쓴다고 하면 굉장히 많이 낼 수 있다. 10억~20억원 단위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지드래곤 측은 초호화 변호인단 선임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