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간호사 헤더 프레스디(41)는 2건의 1급 살인과 17건의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전날 추가 기소됐다. 사진은 피고인 헤더 프레스디(41)의 모습. /사진= 펜실베니아주검찰 홈페이지
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 수사 중인 미국의 한 요양병원 간호사가 그 외에도 19명 환자들을 추가로 학대 및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간호사의 동료는 경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평소에 환자들에게 '그냥 죽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간호사 헤더 프레스디(41)는 2건의 1급 살인과 17건의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하루 전 추가 기소됐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은 인슐린 과다 투여로 환자 2명과 환자 외 1명을 살해하려 시도한 혐의로 이 여성을 체포해 지난 5월 기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검찰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5개의 다른 치료시설에서 2건의 1급 살인과 17명의 환자를 학대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1급 살인 혐의는 사망 인과관계가 물증으로 입증된 경우에만 적용돼 이번 추가 기소로 범행 피해자는 22명으로 늘었다.


검찰에 따르면 프레스디는 직원이 적은 야간 근무 시간을 틈타 피해자들에게 과다한 인슐린을 투여하고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것 같으면 또 다시 약물을 투여했다. 프레스디는 경찰 조사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이 낮아 안타까웠다"며 "그들이 혼수상태에 빠져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미셸 헨리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은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간호사가 사람을 무자비하게 해쳤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이 입은 피해는 너무나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