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마블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역사상 최악의 개봉 첫 주 성적을 거뒀다. 사진은 '더 마블스' 스틸컷. 이만 벨니, 브리 라슨, 테요나 패리스(왼쪽부터) /사진=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 제공
영화 '더 마블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역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시작했다.
'더 마블스'는 개봉 첫 주말 북미 수익 5000만 달러(한화 약 662억)를 넘기지 못했다. 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지난 15년 동안 내놓은 영화 33편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올해 나온 마블 영화 중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개봉 첫 주말 성적도 1억600만 달러(한화 약 1403억)였다. '더 마블스' 전작인 '캡틴 마블'(2019)의 경우도 개봉 첫 주 북미에서만 1억5340만 달러(한화 약 2031억) 수익을 냈다.

'더 마블스'의 국내 성적 또한 저조하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3일 오후1시44분 기준 44만6940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영화관 업계에 따르면 현재 추세라면 100만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배우 박서준 출연 효과 또한 미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봉 전날인 지난 7일 '더 마블스' 감독 '니아 다코스타'은 국내 언론 간담회에서 박서준이 맡은 얀 왕자 역이 "짧고 임팩트 있는 등장"이라고 밝혀 많은 팬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개봉 이후 박서준 출연 분량이 5분 남짓하며 일회성 캐릭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이 임무 수행 중 슈퍼 파워를 쓰자 그와 유사한 초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인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과 위치가 바뀌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 사람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을 연기했고, 티오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 새얼 L 잭슨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