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DBT)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에 대해 '시판 전 허가'를 받았다. /사진=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 번째 솔루션에 대해 사용허가를 받았다.
루닛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DBT)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가 FDA로부터 시판 전 허가(510(k) Clearance)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510(k)는 FDA가 의료기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국내 3차원 유방암 검출 AI 솔루션이 FDA 허가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루닛 측은 설명했다.


루닛은 2021년 11월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Triage'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에 이어 루닛 인사이트 DBT까지 FDA로부터 총 세 개의 솔루션을 승인받았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영상을 AI 기반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유방암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기존 2차원 유방촬영술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루닛은 세계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은 전 세계 유방암 검진 시장의 65%를 차지하는 초거대 시장으로 연간 4000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검진을 받고 있다. 미 전역 유방암 검진기관 중 약 90%가 DBT 장비를 도입하는 등 DBT를 통한 유방암 검진이 일반화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미국과 같은 의료 선진 시장에서는 이미 유방촬영술을 통한 2차원 검진을 뛰어 넘어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방식이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미국 의료기관들이 유방암 정밀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현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확도 높은 AI 솔루션에 대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시장을 신속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