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6일 실시된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준비를 하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가 이번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창의적 사고력 측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당국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6일 오전 실시된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며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담화나 글에 대한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목표와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하되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다뤘다"고 부연했다.


이번 국어영역에서 총 45문항 중 공통과목에서 34문항 선택과목에서 11문항이 출제됐다.

'독서'에서 총 17개 문항이 출제됐으며 '경마식 보도의 특성과 보완 방안'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4~7번), '데이터에서 결측치와 이상치의 처리 방법'을 소재로 한 과학·기술 지문(8~11번), '노자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을 소재로 한 인문 지문(12~17번) 등이 출제됐다.

'문학'에서도 17개 문항이 출제됐으며 작자 미상의 '김원전'(고전소설), 김종길의 '문', 정끝별의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유한준의 '잊음을 논함'(이상 현대시·고전수필 복합), 박태원의 '골목 안'(현대소설), 김인겸의 '일동장유가'와 유박의 '화암구곡'(이상 고전시가) 등이 지문으로 활용됐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경우 화법과 언어는 각 6문항, 작문과 매체는 각 5문항씩 출제했다.

평가원은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가 밝힌 EBS 교재·강의와 수능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1.1%다. 이는 지난해 연계율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