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계와 수험생이 지목한 킬러문항은 수학 공통과목 22번이다. 22번은 미분계수의 부호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 이를 바탕으로 함수식까지 구하는 문제다. 입시업계, 수험생뿐 아니라 EBS역시 최고난도 문항으로 평가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EBS현장교사단 소속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했을 문항으로 생각되지만 미분계수의 부호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다"며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도하는 킬러 문항은 아니라고 했다.
심 교사는 "2024년도 수능은 최상위권 학생들부터 중하위권 학생들까지 충분히 변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며 22번 문항을 변별력을 가리는 문제로 보는 것이 옳다고 했다.
그러나 킬러문항 정의 자체가 모호하고 정량적 기준이 없는만큼 심 교사의 설명만으로 논란이 종식되긴 어려워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복잡한 계산으로 시간을 많이 쓰거나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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