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선수 황의조(31)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황의조가 지난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선수 황의조(31)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의조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서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한 여성이 스스로를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 사생활 폭로글과 영상을 올렸다. 이에 황의조 측은 허위라고 주장하며 지난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하던 중 불법촬영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0일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황의조 측은 이날 "(영상은) 당시 연인 사이에서 합의된 것"이라며 "해당 영상을 현재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반면 피해자 측은 같은날 입장문에서 "과거 황의조 선수와 잠시 교제하긴 했지만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삭제를 요청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