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2023년 분양한 전국 아파트의 순위내 접수 중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일 현재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로 이 중 67곳은 순위내 청약경쟁률이 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5곳, 전남은 1곳이었으며, 특히 2021~2023년까지 3년간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는 광주는 10곳, 전남은 22곳으로 청약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 누적 현황은 지역내 아파트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의 청약심리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올해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각각 6.6대1, 6.3대1로 전년(4.3대1, 5,4대1)에 비해 소폭 높아졌지만, 청약수요의 움직임이 특정단지에만 쏠리는 양극화가 심화되며 일부 분양사업장은 수요자에게 냉정하게 외면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분양시장은 전국에 쌓인 5만8299가구(2023년 10월 기준)의 미분양 적체 외에도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PF대출 냉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과거보다 낮아진 시세차익 기대 저하로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한 분양 대기수요의 움직임이 사업지별 양극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분양가 외에도 중도금 대출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당분간 분양시장의 청약 쏠림과 수요자의 냉철한 청약선택이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를 속출 시킬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