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순위 내 청약자 중 3%, 1%만이 광주·전남지역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문흥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지난해 아파트 순위 내 청약자 중 3%, 1%만이 광주·전남지역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2023년 아파트 청약접수 건수(청약잡수 건은 청약통장 구좌 건 수)를 분석해 지역별 청약선호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전국 269개 분양사업자 순위 내 청약 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 건수는 112만8540건으로 전년 427개 사업지 102만1502건보다 10.48% 상승했다.

그런데 전체 청약자의 59%(66만3068건)가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해 전년 41%(41만4652건)보다 18%포인트 수도권 집중현상이 강해졌다. 전국 아파트 순위 내 청약자 10명 중 6명은 수도권 분양사업지를 선택한 셈이다.


반면, 지방은 전년 59%에서 41%로 청약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광주는 청약자(3만1215건)의 2.77%, 전남(1만4337건)은 1.27%만이 해당지역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는데 그치며 시행 및 시공사의 애를 태웠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전된 청약수요의 흐름은 올해 분양시장으로 이어져 수도권 중심의 청약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다. 고분양가 부담은 여전하겠지만 지방에 비해 미분양 우려가 덜하고 서울 강남권역과 부도심, 수도권 택지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양호한 입지의 청약대기 수요는 여전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의 적정성을 잘 살피고, 지역 호재, 역세권 및 건설사 브랜드에 따라 차별화 되고 있는 청약수요의 양극화에 주목해 현명한 청약통장 사용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