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설 연휴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라면 이곳에 가보는 건 어떨까. 사진은 '2023 한복문화주간'이 시작된 지난해 10월16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놀이를 즐기는 모습. /사진=뉴스1
"설날 지나면 뭐하고 놀지?"
설 명절을 보내고 남은 연휴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인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있다.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료 개방인 곳들이 많아 알뜰하고 풍족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설 연휴에 가보면 좋은 곳을 소개한다.

설 연휴 무료 개방하는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이 설 연휴 기간에 무료 개방된다. 사진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경 모습. /사진=서울관광재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이 설 연휴 기간에 전관을 무료 개방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김구림 전', '올해의 작가상 2023'. '백년 여행기' 등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그중 정연두 작가의 백년 여행기는 멕시코 한인 이민 후손들의 다양한 시공간과 서사를 사진과 영상, 설치 작업 작품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경복궁,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서촌 등과 인접해 있어 미술 전시를 관람한 후 고즈넉한 서울의 옛 정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덕수궁 내에 있는 미술관이다. 고궁 속 미술관으로 미술 작품과 함께 근대 건축양식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장욱진 작가의 전시는 나무와 까치, 해와 달, 집과 가족 등 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를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이 많아 설 명절과 잘 어울리는 전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사진가 구본창의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가 진행된다. 어린 소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수집해온 소품과 이를 촬영한 작품들, 중학생 때 촬영한 최초의 '자화상'(1968) 등을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세종미술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셀럽이 사랑한 Bag&Shoes'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오는 21~24일 엄마 또는 아빠와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2명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에 가볼 만한 겨울 축제는?
청양 알프스마을에서 오는 12일까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를 연다. 사진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에서 캐릭터 눈 조각을 관람 중인 시민들의 모습. /사진=알프스마을 홈페이지
충남 청양군 정산면 알프스마을에서 오는 19일까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진행된다. 커다란 얼음분수, 캐릭터 눈 조각으로 꾸며진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에서는 얼음 썰매, 눈썰매, 얼음 봅슬레이, 군밤 굽기, 빙어 잡기, 트랙터 깡통 열차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충남 보령에 위치한 보령스케이트 테마파크는 겨울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해변 바로 옆에 있는 보령스케이트 테마파크는 설 연휴 기간 내내 개장한다. 스케이트, 썰매장, 얼음 미끄럼틀인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등 다양한 겨울 놀거리가 준비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원주 고니골 빛축제를 진행한다. 원주 고니골 빛축제는 눈썰매, 누에체험, LED 조명 빛 관람 등이 가능하다. 원주 고니골 빛축제는 LED 조명 관람이 주제인 만큼 늦은 시간에 운영된다. 공휴일 기준으로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기상악화(폭설·우천) 시 휴무이니 날씨를 체크한 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기 안성시 죽산면에서는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가 열린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는 광혜원 저수지에서 빙어낚시, 뜰채빙어잡이, 눈썰매, 옛날 썰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수상글램핑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