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는 황의조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황의조. /사진=뉴시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가 튀르키예의 알라냐스포르와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며 "임대 기간은 2023-24시즌까지로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HSC로의 임대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황의조의 새로운 행선지는 튀르키예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황의조가 알라냐스포르로 임대 이적할 경우 올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라는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여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했지만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FC서울에서 잠시 뛰기도 했던 황의조는 노리치시티(잉글랜드)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부상과 논란 속에 부침을 겪은 황의조는 4개월 만에 노팅엄으로 복귀했지만 또다시 튀르키예 무대로 향하게 된 셈이다.
알라냐스포르는 올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6승9무9패(승점 27)로 20개 팀 중 14위에 그쳐 강등과 무관하지 않은 상황이다. 튀르키예 리그는 하위 4개 팀이 강등된다. 현재 알라냐스포르는 17위 카라귐뤼크(승점 24)와 승점 3차로 쫓기는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불법 촬영 혐의 등 사생활 논란을 일으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 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에서도 제외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지난달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은 황의조는 영국으로 출국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