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전월보다 악화됐다. 광주광역시 동구 전경/사진=머니S DB.
새해들어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광주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1월 광주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9.2로 전월(92.2)대비 3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8월(104.6)이후 4개월째 100을 밑돌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100이하면 '가격하락 및 거래감소'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전남도 96.6으로 전월(101.1)대비 4.5포인트 낮아지며 지난해 7월(102.8)이후 7개월만에 100밑으로 떨어졌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광주는 90.1로 전월(93.7)보다 3.6포인트 하락했고 전남은 99.1로 전월(103.4)대비 4.3포인트 낮아졌다.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광주는 86.1로 전월(96.6)대비 10.5포인트 주저앉으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남은 98.6으로 전월(107.2)보다 8.6포인트 뒷걸음질했다.


반면 광주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1로 전월(90.8)에 비해 3.3포인트 높아졌으나 전남은 99.6으로 전월과 같았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광주는 80.9로 전월(78.7)대비 2.2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남은 74.1로 전월(80.7)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 가격도 힘을 못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4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9% 하락해 전월(0.00%)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9월(0.03%)이후 5개월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전남은 0.06% 하락해 전월(-0.01%)보다 낙폭이 커졌고, 지난해 8월(-0.10%)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은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데 최근의 광주·전남지역 지표를 살펴보면 빙하기로 접어든 모양새"라며 "하반기쯤 금리인하로 인한 거래증가와 가격상승이 살아나면서 부동산시장이 다소 회복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