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10.20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골자로 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정안 표결에 앞서 토론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북 영천·청도 선거구에 이만희 현 의원을 단수공천하자 지역구의 다른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되는 4·10 총선 영천·청도 선거구에 이만희 현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을 결정했다.

이에 김경원·김장주·이승록 영천·청도 예비후보들은 "영천 선거구의 경우 2번의 영천시장직을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 지역"이라며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패배한 지역은 우선추천 지역이라는 세부기준에 명백히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만희 의원은 2022년 8대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비례후보를 지역사무소에 근무한 전·현직 남녀 직원 2명을 추천함으로써 지역 정치인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일련의 사실들을 근거로 '이만희 의원 공천 배제 건의문'을 지역원로와 시민단체들이 각각 작성해 1월 중에 비대위원장과 공관위원장, 사무총장에게 전달했으며 원로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건의문 전달 사실을 알렸다"며 "16일 면접 과정에서 공관위원이 이 건의문의 내용이 '거의 사실에 부합한다'고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사실상 공천 탈락이 점쳐지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미 리더십을 잃었고 무엇보다 지역원로, 영천시민, 청도군민, 시민단체의 건의문의 내용을 공관위원들이 사실과 부합한다고 확인하고서도 이튿날 바로 단수공천을 발표한 것은 사전에 낙점이 됐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공천이 곧 당선인 이 지역에서 굳이 면접 다음 날 단수로 발표한 것은 지역민심을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공관위원장 발언 중 '지역구 관리가 잘된 지역이라 단수 추천했다'라고 발표한 내용에 대해 건의문에 서명한 원로들은 '그동안 강조해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이라는 취지에 맞춰 보아도 과연 경북지역에서 두 번 연속 시장선거에 패배해 지역 민심을 이반시키고 자기 안위만 생각하며 지역주민의 의견과 지역 발전에는 관심도 없는 파렴치한 국회의원을 지역 관리를 잘해서 '단수공천 했다'는 발표는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김경원·김장주·이승록 영천·청도 예비후보들은 국민의힘 공관위의 이만희 의원 단수공천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