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사진=김동연 지사 SNS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았다. 부인 정우영 여사도 함께했다.
김 지사 내외는 이날 낮 12시10분쯤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어 방명록에 '대통령 뜻 받들어 사람 사는 세상, 더 큰 대한민국 만드는데 진력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김 지사는 이후 약 20분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 사는 세상, 고(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을 잇겠습니다"라며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길, 통합과 화합을 위한 길을 가겠다 다짐합니다"라고 적었다.

봉하마을 일정을 마무리한 김 지사 내외는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로 향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6일 부산에서 예정된 전국 명문고야구열전 시구와 관람 계획이 원래부터 잡혀 있었고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연초 해외 일정으로 못했던 새해 인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에 대한 쓴소리를 한 김 지사의 역할론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기자와의 일문 일문 일답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제가 대한민국 25년 뒤 국가 전략인 '비전2030'을 만들었다"며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가졌던 꿈과 또 미래에 대해서 함께 일했던 생각을 하면서 여러 가지 반성도 하는 마음도 들었다. 또 노무현 대통령 뜻과 유지를 받들어서 우리 대한민국이 사람 사는 세상 또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데 제가 더 많은 기여와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또 '큰 역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라는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는 이와 같은 당의 현실과 앞으로의 미래, 대한민국의 앞날 또 지금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걱정을 함께하면서 제게 도지사로서 또는 당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그 정도 원론적인 얘기만 오늘 밝히는 것으로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