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등 혐의를 받는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39)가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사진은 29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는 오재원. /사진=뉴스1
마약 투약과 대리 처방 등 혐의로 구속된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39)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오재원은 "언제부터 마약 투약했나" "동료 선수들에게 대리 처방을 부탁했다는 것이 사실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호송 차량에 탔다.


오재원은 최근까지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오재원은 지난 9일 밤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다음 날인 10일 경찰서에 임의동행해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다. 이후 경찰은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포착하고 지난 19일 오재원을 체포했다. 그는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오재원이 혐의를 대체로 시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수면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과 동료 야구선수 등을 통해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