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영운 예비후보가 6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이밝음 한병찬 기자 = 개혁신당이 경기 화성을에서 이준석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현대자동차 근무 시절 엔진의 중대 결함을 은폐했다는 주장을 공익제보자 김광호씨의 발언을 빌려 제기했다. 김 씨는 과거 현대차에서 품질전략팀 부장으로 일했는데 엔진 결함 사실을 제보, 리콜을 이끈 공익제보자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김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씨는 "2016년 현대자동차 재직 당시, 세타2 GDI엔진 안전 관련 중대 결함을 공익제보했다"며 "이후 리콜을 이끌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콜 은폐를 도모하고 공익제보자를 해고해 형사 고발했던 핵심 책임자들은 처벌받지 않고 사회의 주역으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는데 그중 한 분이 국회의원까지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공 후보를 겨냥했다.

김 씨는 "제가 경험했던 공 후보는 세타2 엔진 중대 결함을 세상에 알리는 기사를 낼 때 압력을 행사한 분이 바로 공영운 당시 홍보실장이었다"면서 "이후 '우리나라는 무관하다'는 역대급 허위사실을 회사 블로그에 올린 것도 공 후보가 실장으로 있던 홍보실 주도 아래 행해졌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공 후보를 권언유착에 앞장선 사람, 대기업 이익을 지키기 위해 소비자 안전을 내팽개친 사람이라고 규정한 김 씨는 "현대차 재직 시절 공익제보자에게 하셨던 것처럼 국민의 목소리도 못들은 척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소속 당의 정치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정치를 하고자 후보로 나선 것이냐"며 "여의도 기득권도 방탄하실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공 후보는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저급한 네거티브에 대응할 가치를 못 느끼며 허위사실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고 동탄의 발전을 위한 선거"라며 "윤석열 정부를 만들어 낸 동업자들이 정권 심판, 개혁 코스프레하면서 구태 네거티브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생을 망친 정권, 국민 무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의 목표를 달성하고 동탄 가족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