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국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에게 마약을 건넨 공급책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는 오재원. /사진=뉴스1
경찰이 한국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에게 마약을 공급한 '윗선' 수사에 나섰다.
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마약을 제공한 윗선들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재원을 비롯해 대리처방 혐의가 있는 1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지난달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 조치됐다. 이후 경찰은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하고 지난달 19일 오재원을 체포했다.


오재원은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됐다. 그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폭행 혐의로 오재원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재원은 동료 야구 선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들에게도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출신인 오재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KBO리그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