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머니S DB
전남도는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추진할 4개 시군의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9개 군이 응모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전남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흥, 보성, 진도, 신안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4개 군에는 단지별로 전남도에서 50호를 공급하고 진도군의 경우 군비를 더해 10호를 추가 공급함으로써 총 210호가 건립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들은 도심지에 위치해 학교와 보육시설, 판매시설, 주민 편익 시설 등 입주 청년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는 것이 주요 선정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흥과 보성은 나로우주센터와 관련된 우주항공산업과 스마트팜 관련 종사자, 순천대학교의 글로컬30 선정에 따른 일자리 수요 증가 전망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진도와 신안은 섬 지역 숙박형 국내 관광 활성화로 관광레저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요 증가와 수산업을 위해 귀어하는 청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등이 이번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도비, 광역소멸기금 등 2843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월 1만 원의 임대료가 지속되도록 운영비 재원 별도 마련을 위해 총 680억 원 규모의 청년 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조례를 제정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만원주택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입주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건설 이후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