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폭동이 일어난 아이티에서 체류 중인 한국인 11명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추가 철수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아이티 경찰이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왕궁 근처에서 갱단과 대치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추가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11명을 헬기 편으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대응팀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파견해 헬기로 철수한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철수 과정에서 아이티 인접국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협조를 받았다. 다만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인 철수 과정과 경로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60명이다. 대부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북부 카라콜 지역에 터전을 잡은 선교사와 기업가들이다.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는 지난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반정부 시위와 갱단의 폭력 사태에 따른 치안 악화와 빈곤 속에 행정 기능마저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다. 도시 외곽으로 가는 도로나 항구로 통하는 길이 갱단에 의해 막혔고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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