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인 수백명에게 허위 난민신청 및 체류기간 연장 신청을 알선하고 수억원을 챙긴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입국외국인청. /사진=뉴스1
불법취업 목적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인 319명에게 허위 난민신청 및 체류기간 연장을 알선하고 2억2000만원을 챙긴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말레이시아인 난민 A씨(49)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에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광을 빙자해 입국한 말레이시안 319명에게 1인당 60만원씩을 받고 가짜 난민신청 사유 및 허위 체류지 입증서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허위로 난민을 신청한 말레이시아인들이 체류기간을 연장 신청할 때 필요한 임대차계약서 또는 거주·숙소 제공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20만원씩 받고 넘기는 등 총 2억2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이 허위로 난민을 신청하도록 알선한 말레이시아인 B씨(27)를 끌어들여 가짜 난민 사유를 만드는 '스토리 메이커'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해 11월쯤 서울지역에 일명 '마스터'로 불리는 브로커가 허위 난민 신청을 알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사에 착수해 지난달 25일 서울 이태원에서 A씨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