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가 설치됐던 사건과 관련해 공범 9명이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사진은 경찰청. /사진=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공범 9명이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범 3명을 구속 송치했고 추가로 공범 9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 주범인 40대 유튜버 A씨는 "부정선거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전국 사전투표소 41곳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 입건된 9명이 직접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아니지만 공모관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등 증거조사 과정에서 새 수사 단서가 나와서 9명을 특정했다. 이들이 꼭 (설치) 행동을 같이 한 건 아니다"라며 "범행을 지원해주겠다든지 적극 지지하고 권유하는 등 여러 형태의 공모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카메라를 회수하는 문제로 지역 사람들에게 부탁한 정황이 있어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최근 전국 행정복지센터 및 체육관 등 사전투표 장소로 운영이 예상되는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소재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돼 31일 구속됐다.

경찰은 70대, 50대 남성 등 2명이 A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판단하고 건조물 침입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