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리스크에 국내 군설업체에 우려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이란이 이스라엘 아슈켈론을 공습하던 모습. /사진=로이터
16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해 직접 발생한 업계 피해는 없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유가상승 등에 따른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해당 시장에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공사비원가관리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1(잠정)을 기록해 2020년 1월 통계집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와 노무, 장비 등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정부가 원자재와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에 따른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지정학적 상황으로 문제해결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현재 국토부 등 정부부처는 공공공사 적정 공사비 반영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자잿값과 인건비도 올라 기재부도 공사비와 관련해 상당히 전향적으로 돌아섰다"며 "꼼꼼하게 근거를 찾기 위해 3개월 정도 TF를 꾸려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동 전쟁이 확전 기로에 놓이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가 치솟는 등의 영향도 우려된다. 이는 금리인하를 지연시키는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건설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으로 인해 유가마저 치솟을 경우 국내 건설 경기는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급등에 더해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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