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휴일을 즐기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A군을 먼저 검거했으며 지난달 말 공범 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5개월 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시민들의 휴대전화, 가방, 지갑, 무선 이어폰 등 소지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들이객이 음식 배달을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이나 화장실을 간 사이 물건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명이 망을 보고 다른 한명이 물건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들의 가해 금액은 약 10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30여명이다. 이들은 한강공원 잔디밭에 CCTV가 많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적발이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범죄 예방 차원에서 CCTV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일 'CCTV 설치 행정예고(한강공원 취약지역 CCTV 설치)'라는 제목의 공고를 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와 범죄·화재 예방, 통합관제를 위해 한강공원 방범 사각지대에 CCTV 신규 설치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전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인근인 반포한강공원을 비롯해 광나루한강공원, 강서한강공원 등 CCTV 30여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반포한강공원에 27대, 광나루한강공원에 5대, 강서한강공원에 4대가 설치된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CCTV 설치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행정절차법 제46조 및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에 의거 행정예고를 실시한다"며 "해당 공고에 대해 의견이 있으신 분은 공고 기간 내에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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