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최근 여수를 시작으로 섬 주민 의료서비스와 예술적 치유 프로그램인 섬아리랑 공연을 하고 있다./전남도
전라남도가 병원선을 통해 섬 주민에게 의료서비스와 함께 예술적 치유 프로그램인 '섬 아리랑'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부분 섬 주민이 고령화 돼 가면서 인지 기능 장애, 소외감 등으로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병원선을 활용해 신체 진료 외에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광역치매센터, 예술단체 등과 함께 정신·치매선별검사, 상담 등 다양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섬 아리랑은 그 일환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9개 도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지역민요를 바탕으로 한 노래로 만들어 현재까지 7개 음원으로 발표됐다.

노래엔 삐돌이 남편을 타박하거나 먼저 떠난 배우자를 그리워하고 아픈 딸과 장가 못 간 아들을 걱정하는 등 섬 주민들의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섬 아리랑은 병원선과 창작음악그룹 '노올량'이 협업을 통해 지난 13~14일 여수 3개 섬(사도·송여자도·송도)과 23~24일 신안 2개 섬(하태도·상태도)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은 병원선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후 마을회관 등에서 노올량의 공연 관람 후 섬 생활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드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섬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섬 주민 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