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농구 대표팀 ⓒ AFP=뉴스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남수단 농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남수단은 심판 판정이 지극히 편파적이었다고 주장했는데,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에서 비롯된 오심이 많았다고 비난했다.
남수단은 4일 대회 남자농구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85-96으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조 3위를 차지한 남수단(1승 2패)은 와일드카드로 8강을 노렸지만 브라질과 그리스에 밀렸다. 와일드카드는 각 조 3위 팀 중에서 골득실이 가장 적은 2개 팀에 주어진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코치이기도 한 로열 아이비 남수단 감독은 "세르비아는 31개의 자유투를 쐈는데 남수단은 6개밖에 못 쐈다"며 "남수단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어떻게 자유투가 6개만 주어진 건지 알려달라"며 심판 판정이 편파적이었다고 주장했다.
NBA 출신 루올 뎅 남수단농구협회장은 "심판들은 마치 세르비아 가드들의 플레이 방식을 알고 허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본인 스타일대로 플레이하면 파울 콜을 분다"고 말했다.
뎅은 이같은 심판의 판정은 아프리카 선수들이 공격적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뎅은 "왜 2024년에도 올림픽에 아프리카 출신 심판이 없는지 모르겠다"며 "유럽 농구 스타일만 있고 아프리카는 공격적인 농구를 하면 안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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