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정상에 오른 김우진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손가락으로 3관왕 달성을 의미하는 세리머니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뉴스1
한국 양궁이 파리올림픽에서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슛오프 혈투 끝에 세트 점수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우진은 이번 대회 단체전, 혼성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서며 3관왕에 등극했다. 또 통산 3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기록도 세웠다. 김우진은 2016 리우와 2020 도쿄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총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우진이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한국 양궁이 전 종목을 석권한 건 2016 리우 대회 이후 2번째다.

결승전에서 김우진은 1세트를 27-29로 내줬다. 김우진은 2세트에서는 28-24로 승리하며 세트 점수 2-2를 만들었다.


김우진은 3세트에서는 3발 연속 9점에 그치며 27-29로 패배, 세트 점수 2-4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에서 9점-10점-10점을 기록하며 엘리슨을 29-27로 눌렀다. 세트 점수 4-4가 됐다.

5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3발 연속 10점을 꽂았다. 결국 승부는 슛오프로 결정됐다. 먼저 활을 잡은 김우진은 10점을 꽂았다. 엘리슨도 10점이었다.

하지만 과녁까지의 거리가 김우진이 55.8㎜, 엘리슨이 60.7㎜ 였다. 불과 4.9㎜ 차이로 김우진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