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며 국제유가에 미칠 파장도 우려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70달러선까지 내렸던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갈등 봉합이 늦어지면서 지난주 막판 다시 80달러선으로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이 연기돼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후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 후속 협상을 하기 위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쯤(한국시각 밤 8시30분) 중재국의 합석 속 레바논 전투중지, 이란 해외 동결자금 복원 등을 협상하기 시작했다.

다시 유가 안정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협상 중단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에 미칠 파장도 상당할 전망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각) 기준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72달러(0.9%) 오른 배럴당 80.57달러(약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이날 또 다시 올랐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8% 낮은 수준이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장중 1.23% 상승한 배럴당 77.54달러를 기록했지만 0.19달러(-0.25%) 내린 76.60달러(약 11만74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당시 기준 유가는 장중 이스라엘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미·이란 협상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올랐다.

이후 J.D. 밴스 미국 부동령을 비롯해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에서 만나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불과 80분 만에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일시 중단됐지만 종료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국제유가는 두 나라의 협상 타결에 달렸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최종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점진적으로 정상화 되면 원유 공급이 안정화돼 국제유가도 지속해서 떨어질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