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 심사가 이례적으로 단축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반박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종가가 안내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를 뒤흔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장 심사가 이례적으로 단축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전·닉스 단일 레버리지 ETF의 예비심사 소요 기간은 최근 5년 국내 대표지수형 ETF의 평균 예비심사 기간(11일)보다 이틀 늘어난 총 13일이다. 해외지수형이나 혼합자산형 등 다른 ETF의 평균 예비심사 기간(19일)과 비교해도 특혜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거래소의 반박이다.

앞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올 1~5월 상장된 ETF 81개 종목의 평균 상장 소요 기간은 62일이었지만 삼전·닉스 단일 레버리지 ETF는 상장예심 신청부터 본 상장까지 2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거래소가 해당 상품에만 속전속결로 심사를 진행했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거래소는 "심사 기간은 기초지수와 상품 유형,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상품별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본 상장 신청 후 거래 개시까지 걸린 기간(7일) 역시 통상적인 ETF 수준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0.22%) 오른 23만1000원,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7만3000원(-4.88%) 밀린 14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