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문재인 대통령 사위 수사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창립행사에 참석한 조국 대표. /사진=뉴시스
2018년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참고인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사장 임명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을 알선한 대가로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조사 일정은 대상자와 조율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의원사무실로 연락을 해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했다"며 "31일 전주지검으로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이 오라 하니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석 날짜를 밝힌 이유에 대해 "무슨 언론플레이를 할지 모르기에 미리 밝힌다"며 "저는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대통령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직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 절차에 따라 추천·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안다"며 "문 대통령 전 사위와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검찰에게 말한다. 문재인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해 수사를 하는 힘의 백 분의 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와 가족의 태국 이주,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한 것으로 알려진 태국 저비용항공사다. 서씨는 항공업 경력이 전무함에도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했다. 이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이 된 지 넉 달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