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 발생 5일 만에 호텔 업주의 주거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경기 부천시 한 호텔에서 현장 감식을 마치고 나온 국과수와 경찰, 소방 등 관계자. /사진=뉴시스
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호텔 업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화재가 발생한 호텔 등 4곳에 수사관 19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화재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경찰은 현재까지 업주 A씨(40대)와 명의상 업주 B씨(40대·여), 호텔 관계자 C씨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호텔 소방안전설비 관련 자료와 도면 등을 확보해 화재 원인과 피해가 커진 이유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저녁 7시34분쯤 부천 중동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나머지 5명은 7~8층 객실 내부나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